“일본서도 中 ‘우한 폐렴’ 환자 첫 발생” 산케이

입력 2020-01-16 09:15
지난 1일 중국 우한시 화난(華南)수산 도매시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폐렴이 집단 발생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동일한 증상의 폐렴 환자가 나왔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16일 산케이에 따르면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폐렴 증상을 호소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바이러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한시에서 발생한 폐렴과 같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본 국내에서 우한시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오늘 중 관계 부처와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 ‘우한 폐렴’이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발병시킨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