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복합시설,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사용”

입력 2020-01-15 18:02
오산초등학교 물향기문화체육센터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체육학습권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향유권 보장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초등학교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문화예술체육의 다양한 분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복합시설인 물향기문화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향기문화체육센터는 2012년에 교육부, 문체부, 경기도교육청과 오산시청이 함께 건립한 복합시설로, 사단법인 오산스포츠클럽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물향기문화체육센터 1층에는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물향기 공연장이 있어 공연 감상, 작가와의 만남, 오산 연극제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표하며, 헬스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층에는 체육관과 강당 등이 있어 교내 학생과 지역주민의 체육활동과 노래교실, 댄스교실 등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오산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학교예술강사 지원을 받아 교내 4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교육과정 속에서 연극수업을 받는다. 연극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11월 물향기문화체육센터 물향기 공연장에서 연극제를 열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다.

문점애 오산초등학교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역량 중 하나가 문화감수성으로 물향기문화체육센터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체험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교복합시설인 물향기문화체육센터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문화감수성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