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조업하던 60대 부부가 양망기에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쯤 남해 상주 금포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통발어선 A호에 사람이 없고 양망기(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장치)만 돌아가고 있다는 신고가 낮 12시 31분쯤 접수됐다. 근처를 지나던 멸치잡이 배가 현장을 보고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해파출소 연안 구조정, 욕지거점출장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남해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해 양망기에 감겨 숨져 있는 A호 선장 부부를 발견했다.
남해파출소 연안 구조정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A호를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 중이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