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로렌조 무세티(361위·이탈리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손바닥 부상으로 대진표에서 이름이 빠졌다.
정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는 “정현이 오른쪽 손바닥에 통증을 느껴 호주오픈 예선 1차전을 기권했다”며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손바닥 안쪽에 통증이 느껴져 손바닥 건염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와봐야 언제쯤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은 지난 7일 시즌 첫 대회인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손바닥 물집으로 호주오픈 예선을 대비하며 1회전 출전을 기권했다. 그러나 부상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호주오픈 마저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정현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