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작년 ‘사회공헌’ 언급 가장 많은 총수

입력 2020-01-15 16:28 수정 2020-01-15 17:34

3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인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연인 총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최 회장은 사회공헌 정보량이 9624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 조사 키워드를 총수 이름과 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2위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454건)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 회장이 언급된 총정보량(9만5903건)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점유율은 박현주 회장(15.4%)에 이어 10.04%를 기록해 두번째로 많았다.

그동안 최 회장은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 구성원과 환경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1년새 SK그룹이 고용한 장애인은 60% 증가했고,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독거노인 치매 예방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고,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펴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