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나로도 앞 해상에서 소형 선박을 타고 있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03분쯤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북쪽 500m 앞 해상에서 여수선적 연안 복합어선 S 호(1.76t) 선장 A씨(64)가 실종됐다.
여수해경은 서해청 소속 항공기 1대, 경비함정 4척, 민간구조선 5척을 동원해 사고 해상을 수색 중이다.
또 S호 선내 확인 결과 A씨 휴대폰만 있고, 그물이 투망 된 것으로 미뤄 조업 중 해상에 실족했을 것으로 보고 표류 예측시스템을 이용해 광범위한 수색망을 펼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잇따른 홀로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된 어민들에 대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쯤 여수시 남면 안도 해상에서 H호 선장 B씨(61)가 실종됐다. 해경은 밤샘 수색했으나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여수 해상서 소형어선 선장들 잇따라 실종
입력 2020-01-15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