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 중 지역화폐 출시…총 2500억 원 규모

입력 2020-01-15 15:59

대전시는 오는 7월 중 2500억 원 규모의 ‘대전광역시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드형 전자상품권으로 출시되는 대전 지역화폐는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전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이다. 상시 사용금액의 5%, 명절 등 특별판매 기간에는 최대 10%의 인센티브(캐시백)를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99개 지자체(전국 88%)가 3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약 12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소상공인 1인 당 추가소득이 2.13%,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지출은 3.75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화폐 발행사업의 운영대행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