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3월 김해공항 최초의 유럽 직항노선인 부산∼헬싱키 취항을 앞두고 북유럽을 대상으로 관광교류와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6~1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 관광박람회인 ‘MATKA 2020 노르딕 페어’에 참여해 부산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관광홍보관’은 여행업계 관계자(B2B) 및 일반 방문객(B2C)을 대상으로 레저·축제·역사 등 부산이 가진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앞서 14일에는 헬싱키 현지에서 핀에어 부산~헬싱키 취항을 기념하는 현지 관계자 대상 ‘한국관광설명회’(Korea Night)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관광설명회에서 부산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관계자 80여 명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부산~헬싱키 노선이 취항하면 유럽을 방문하는 지역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동남권을 찾고자 하는 북유럽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 전체에서 부산을 찾도록 연결하는 관광계획을 수립 중이다. 더불어 현지 언론인과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헬싱키는 북유럽의 관문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서 향후 유럽 등 원거리 국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관광공사와 핀에어 등 현지 협업을 강화하고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 첫 유럽 노선 헬싱키 취항…북유럽 관광객 유치 본격화
입력 2020-01-1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