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로 수리 맡은 외제차 몰다 사고… 카센터 주인 구속

입력 2020-01-15 13:49
연합뉴스

음주·무면허로 남의 외제차를 몰다 사고를 낸 후 행인까지 매달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쯤 수리를 위해 자신의 카센터에 맡겨진 외제 차량을 술에 취한 상태로 몰다 인근 식당가에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또 사고 직후 자신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려는 행인을 매단 채 3m가량 주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10분 만에 사고현장과 약 1.4㎞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해 음주측정을 했다. 음주 신호가 들어오자 A씨는 도로 옆 논으로 약 50m 도주했지만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무면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