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31)가 15일 만기 전역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삼척시 부대 인근에서 전역을 신고한 고경표는 삼척해변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고경표는 이미 전역한 태양이 SNS를 통해 자신에게 ‘그날(전역날)이 올까’라고 놀렸던 것을 언급하며 “그날이 오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이어 제대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건 가족들과 여행이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2018년 5월 21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당시 고경표는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배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삼척 23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이후 23사단 철벽부대로 배치돼 군 생활을 이어왔다.
고경표는 2010년 KBS ‘정글피쉬2’로 데뷔한 뒤 tvN ‘응답하라 1988’, KBS2 ‘최강배달꾼’ 등에 출연하며 안방에 얼굴을 알렸다. 영화 ‘7년의 밤’ 이후 입대한 그는 올해로 배우 10년차를 맞이했다.
고경표는 전역 후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