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로 10만원권 수표 수백 장 만들어 쓴 20대들

입력 2020-01-15 10:42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

컬러복사기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수백 장을 위조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5일 부정수표 단속법과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컬러복사기. 연합뉴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 16일 사상구 한 주택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수표 240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사상구 일대 편의점 2개소에서 위조 수표 3장을 내 담배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현금 30만원 상당을 챙겼다.

위조지폐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