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훔친 중학생, 9일 만에 또 금은방 절도…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01-15 10:39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연합뉴스

금은방에서 연이어 금팔찌를 훔친 중학생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금은방에서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중학생 A(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14일 오후 3시 20분쯤 광주 북구의 한 금은방에서 36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팔찌를 살 것처럼 금은방 주인을 속여 순금 팔찌를 받아 손에 차고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2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지난 5일에도 광주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53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를 훔쳤다가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그는 모텔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져 다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지만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