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펜 집어던진 데릭 로즈에 2900만원 벌금

입력 2020-01-15 10:32
NBA 디트로이트의 데릭 로즈가 경기 중 펜을 관중석으로 던지는 장면. NBA 네이버 중계 캡처

NBA 네이버 중계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데릭 로즈가 경기 중 관중석에 펜을 집어 던졌다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15일 NBA 사무국은 전날 열린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 경기 도중 펜을 관중석으로 던진 로즈에게 벌금 2만5000달러(약 2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로즈는 이날 3쿼터 승부처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디트로이트의 간판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 대신 팀의 주득점원으로 나섰다. 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전한 로즈는 4쿼터 막판 종료 30.1초를 남기고 버저비터 레이업을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로즈는 연장전 막판에 턴오버 2개를 연이어 저질렀고, 종료 37초 전 작전 타임이 불리자 벤치로 들어가다 코트 사이드 테이블 위에 있던 펜을 신경질적으로 집어 던졌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110-117로 패해 홈경기 3연전 전패를 당했다.

디트로이트의 데릭 로즈(25번)가 14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의 주축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안드레 드러먼드 역시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는 소문에 시달리면서 디트로이트의 전망은 더욱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