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헨더슨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선정

입력 2020-01-15 09:59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조던 핸더슨. 연합뉴스

‘중원 사령관’ 조던 헨더슨(30·리버풀)이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이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헨더슨은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6)과 토트넘의 해리 케인(27)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잉글랜드 대표로 꾸준히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와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예선 경기에서 5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 속에 잉글랜드는 유로2020 본선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위를 차지했다.

소속팀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헨더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주장으로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TOP3’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헨더슨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리버풀은 정규리그 21경기 2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헨더슨은 자신의 SNS을 통해 “올해의 잉글랜드 선수로 선정돼 기쁘다. 더욱 강한 잉글랜드 대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수상한 브론즈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 브론즈는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