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만원으로 결혼식 치른 신소율♥김지철… 초저가 스몰웨딩

입력 2020-01-15 09:53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분 캡쳐

배우 신소율과 뮤지컬 배우 김지철이 단돈 87만원으로 초저가 스몰웨딩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스몰웨딩이 공개됐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분 캡쳐

이날 두 사람은 웨딩 플래너를 만났지만 각종 코스를 듣고 큰 혼란에 빠졌다. 결국 결혼식 전 과정을 ‘셀프’로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셀프 결혼식 비용은 대관료 30만원, 꽃장식 30만원, 웨딩케이크 9만원, 의상 대여 18만원 등 총 87만원이었다.

신랑 신부가 직접 사회까지 보자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과 장영란은 “날 부르지 그랬냐”며 안타까워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분 캡쳐

스몰웨딩에 등장한 부모님과 형제들은 생전 본 적 없는 광경에 놀라워했다. 신소율은 “부모님께서 많이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신없는 시간보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철은 부모님께 편지를 읽다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지켜보던 신소율도 눈시울도 붉어져 결혼식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신소율은 지난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했다. 김지철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영웅’으로 데뷔해 다양한 뮤지컬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으며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