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치매안심센터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책 자문을 맡는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가 치매관리 사업에 대한 정책 자문을 구하기 위해 이날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서태평양지역사무소가 추진 중인 ‘고령화 관련 행동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예산군 치매안심센터 및 WHO 서태평양지역 고령화 담당부서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치매·고령화 사업 관련 브리핑 및 면담, 센터·보건소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센터는 이들에게 조기검진·등록관리, 사례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추천으로 자문을 맡게 된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전국 치매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도 관계자는 “서비스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서태평양 지역사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 우수 사업을 추진하고 ‘치매안심지역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15개 시·군에 치매안심센터 16개소를 설치한 충남은 상담·검진·관리 등의 치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60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조기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 진입 연령 및 독거노인 치매 집중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