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 자금지원…1조400억 규모

입력 2020-01-14 14:47
부산시는 14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올해 1조4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자금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규모는 중소기업육성·운전자금 3400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 4000억원, 특례보증 3000억원 등 1조400억원 규모다.

정책자금 지원은 기업의 대출이자 일부(0.8~2.5%)를 덜어주는 이차보전방식과 저금리 융자방식, 지역 내 위기 업종(조선·해양 기자재 및 자동차부품기업 등)을 지원하는 특례보증방식 등으로 진행한다.

올해 자금지원은 기존의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외에 일본 수출 피해기업을 위한 이차보전 자금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업체당 지원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였다. 지원 한도 증액으로 수혜대상 범위가 확대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 3년 미만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조건(이차보전 우대 1.7%, 일반 0.8%)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선호하는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더불어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특례자금 및 상가자산화자금 등을 지속 지원하고 지역 대표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 및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올해 연말까지 계속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