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만분야 198억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입력 2020-01-14 14:43
경남도가 통영항 등 도내 7개 지방관리무역항 34개 사업장에 대해 198억원을 조기 투입,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경남도는 정부의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인 58.5%에 발맞춰 34개 사업장 중 76.4%에 해당하는 26건의 사업을 1분기 내 발주 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사업장은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 40억, 동호만 유류부두 및 물양장 확대공사 25억, 진해 속천항 방파제 연장공사 24억, 장승포항 개발사업 17억, 통영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 10억, 항만시설 유지보수 53억원 등이다.

특히 30여년이 지난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내·외부 마감, 지붕 정비, 자동화재탐지 설비․설치 등을 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만시설 유지보수로 53억원을 25개에 투입,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재해·재난을 예방해 항만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10억여원이 소요되는 통영항의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 설치공사는 해양수산부의 4차 항만기본계획이 고시되는 6월 이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영 동호만 항만시설 정밀안전검과 삼천포항을 비롯한 진해속천항, 삼천포항 등 항만시설유지보수, 환경개선 등 미집행 사업장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점검 시기가 도래하는 하반기에 계속 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항만분야 인프라 확충은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도시 및 항만 기능의 조화를 위한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민들의 실생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상반기 신속 집행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