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SNS에서 처음 만난 남성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B(24)씨 소유 73만원 상당의 순금 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던 B씨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광주에 놀러 왔으니 만나자”는 B씨의 연락을 받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에 투숙한 후 B씨가 잠들자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가 1주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욕심이 나 벌인 일이다”라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