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안양천에 ‘사시사철 푸른’ 인조잔디축구장 개장

입력 2020-01-14 09:14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14일 안양천에 인조잔디축구장을 개장했다.

구로구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주민들의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해 하천변 체육시설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그라운드에 인조잔디를 깔고 주변시설을 개선하는 안양천 C축구장 새단장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안양천 C축구장은 마사토로 조성돼 먼지, 안전사고 등에 취약한데다 이용률이 낮았다. 이 때문에 인조잔디축구장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 최근 완료했다. 가로 62m, 세로 102m, 총 면적 6324㎡ 규모의 인조잔디축구장 1면을 신설하고 안전을 위해 경기장 둘레에 그물망 펜스를 설치했다. 오는 4월까지 야간조명탑도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예약제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조잔디구장은 먼지,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적고 계절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리도 용이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인조잔디축구장 개장으로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개선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도 최근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주변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새로 단장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