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에서 수상한 ’과학영재‘ 고교생 10명을 초청해 5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독일 한화큐셀 기술개발(R&D) 연구소와 300년의 연구 역사를 자랑하는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 지구온난화에 대한 중요 연구를 진행 중인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 선진 연구기관들을 견학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학생들이 방문한 한화큐셀 독일 R&D센터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계 고효율 셀(퍼크셀)을 상용화시킨 연구소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는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공 부유식 섬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견학지는 IBA 함부르크(함부르크 도시 녹색건축정보센터)였다. 이곳에서 실제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도시 공간에서 건물 자체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역할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9년간 누적 참가자수 1만명을 훌쩍 넘어선 국내 최고의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이다. 수상자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 대학으로 진학해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