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MTM영웅태권도가 지난 9일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를 방문해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운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MTM영웅태권도는 이날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120만원 상당의 라면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기탁품은 영웅태권도에 다니는 원생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MTM영웅태권도는 민락2지구 삼현관, 송양관, 송산관 등 총 3곳에 도장을 두고 있으며, 김기선, 최경범, 김소원 세명의 관장들이 2018년부터 매년 뜻을 모아 원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물품으로 사랑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김기선 삼현관 관장은 “우리 영웅 친구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모은 라면 등을 매년 기부하며 큰 배움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범 송양관 관장 또한 “제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기꺼이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상열 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귀한 성품을 기탁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한 물품을 통해 이웃들이 더욱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