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상공인 지원+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입력 2020-01-13 13:05 수정 2020-01-13 15:09

충북 청주시가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200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에 대해 3년 동안 2%를 지원하는 청주사랑 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주시에 거주하고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기간 3년 이내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대출금 발생이자 중 2%를 상환이 종료될 때까지 보전해 준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1년 동안 매월 1만원씩(최대 12만 원)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도 시행한다.

시는 1인 미디어 공모전인 도심상권 맛집 멋집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하고 삭막하고 낙후된 상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실 가꾸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수출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무역보험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생산적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의 원스톱 취업지원과 채용박람회, 인재채용오디션데이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2조8000억원의 투자 유치 달성에 이에 올해 3조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등을 안내하고 투자협약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TF팀을 운영해 밀착 행정 지원한다.

시는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바이오세라믹 관련 기업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융합바이오세라믹 테크노베이터가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에 들어선다. 오는 3월 착공하는 이곳은 기술력이나 생산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세라믹 기업의 연구 개발, 반제품 생산, 공인 평가 등 사업 전반을 총괄 지원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23년 준공되면 20여개의 바이오세라믹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기업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우량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에 힘쓰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