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전 자유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위원장은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좌파가 한때 대한민국을 감동시켰던 적이 있었지만, 지난 ‘조국 사태’를 계기로 그 위선과 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첫날 “국민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강남(을)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완전히 박탈당했다“며 ”전현희 의원께서는 소통 행보를 강조하면 지난 총선 강남(을)에서 당선됐습니다만 수많은 약속이 공수표처럼 허공에 흩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대 돌풍, 세대교체 바람을 강남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보수가 민주당 386 기득권을 물리친 후의 미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88년생으로 30대인 정 전 위원장은 청사진(2030 보수청년 네트워크 정치 스타트업) 대표 출신으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조직위원장 오디션’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