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민준 “처남 GD, 처음엔 어색… 무심한 듯 잘 챙겨줘”

입력 2020-01-13 09:54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민준이 아내 권다미씨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민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10월 가수 지드래곤의 누나인 권씨와 결혼했다.

김민준은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그는 “후배가 소개팅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며 “GD 누나라는 것도 들었다. 후배도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원래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다”며 “그런데 아내를 두 번째 만났을 때 집 앞에 갔는데 밑반찬을 주더라. 직접 다 한 것이었다. 제가 집에서 반찬 중 하나인 진미채 볶음을 먹었는데 딱 먹는 순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게는 딱히 물어보진 않았는데, 고쳐 쓸 만 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처남인 지드래곤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났다. 아무래도 조금 어색했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미 제가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상황이기는 했다. 처남이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처남 성격이 나와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하면서 챙겨준다”며 “처남이 누나랑 잠깐 마주쳤을 때 누나에게 ‘하나는 매형 주라’며 모자 2개 건네고 나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1995년 패션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다모’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일랜드’ ‘프라하의 연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권다미씨는 지드래곤의 누나로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한 사업가다. 2017년에는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꼽히기도 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