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Xcover Pro)를 13일 공개했다.
러기드폰은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져도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스마트폰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엑스커버 프로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 극한 환경, 습도 등을 견디는지 검사하는 미국방성 내구성 표준테스트(MIL-STD 810G)를 통과했다.
엑스커버 프로는 러기드 폰이면서도 디자인 측면도 고려했다. 다른 러기드폰처럼 투박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두께는 9.94㎜, 무게는 218g이다.
화면은 6.3형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눈이나 비가오는 상황에서도 화면 터치가 가능한 ‘웻 터치’ 모드와 장갑을 낀채로도 터치가 가는한 ‘글로브 터치’ 기능이 적용됐다.
엑스커버 프로는 4GB 메모리와 64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에 2500만,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결제 관리 단말기(mPOS)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