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발원지 북촌마을 13일 해금명인 차영수 교수 공연 펼쳐

입력 2020-01-12 21:27 수정 2020-01-12 21:32


제주도 출신 청년 학생들로 구성된 해금연주집단 한올앙상블. 왼쪽 세번째가 차영수 해금 명인.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제공

1949년 1월 17일 제주도 조천읍 북촌마을에서 400여명이 희생된 역사적 아픔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너븐숭이4.3유적지는 4.3의 이야기를 외부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무대이기도 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차영수 동국대 교수는 13일 오전 너븐숭이4.3유적지에서 해금공연을 통해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게 된다.

차 교수는 북촌마을 입구의 헌집을 개조해 탐모라국악예술단의 교육장을 만든 뒤 최근 6개월동안 제주도 도민들과 청년 학생들에게 해금을 가르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