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냄새 지독해” 지적에 여친 폭행한 美 40대 남성

입력 2020-01-12 15:39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남성이 방귀 냄새를 지적하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위치토폴스에서 크리스토퍼 랙스데일(41)이 자신의 생리현상을 지적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랙스데일은 지난 5일 여자친구와 함께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소파에 앉아있다가 방귀를 뀌었고 여자친구는 랙스데일에게 “방귀 냄새가 심하다”며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랙스데일은 심하게 화를 내며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격분한 랙스데일은 여자친구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내팽개친 다음 여자친구 등 뒤에서 한쪽 팔로 목을 감싸 졸랐다. 다른 방으로 도망치는 여자친구를 따라가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자신의 머리로 여자친구의 머리를 박치기하기도 했다.

랙스데일. 미국 ABC 뉴스 캡처

이 모습을 목격한 랙스데일의 친구는 “눈 깜짝할 사이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황급히 경찰을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의 목과 이마에는 붉은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랙스데일은 폭행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