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7살 아동들에게 신체훼손 영상 보여준 원어민 강사

입력 2020-01-12 14:15

세종시의 한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가 사람의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영상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강사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근무하는 어학당에서 어린이들에게 사람의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6~7세 미취학 어린이 7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을 보고 충격을 빠진 아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이 즉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하다가 영상을 보여줬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