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CES 혁신상’ 46개를 포함해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QLED 8K,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더 월(The Wall), 라이프스타일 TV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더 세로’(The Sero)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 등이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5년 연속 CTA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크롬북’, ‘갤럭시 S10 라이트’,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는 ‘CES 최고 혁신상’과 ‘CES 혁신상’ 16개를 포함해 모두 119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절반 이상인 69개는 TV 제품이 차지해 TV 기술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LG전자는 이날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미국 IT매체 탐스가이드는 LG전자의 ‘벽밀착 디자인’에 대해 “LG 올레드 TV가 더 세련되고 얇게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대화면과 휴대성을 겸비한 ‘LG 그램 17’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LG 사운드 바’ LG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LG G8X ThinQ’(국내명 LG V50S ThinQ) 등 IT 제품도 23개의 어워드를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