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새해 휴일에도 현장으로 ‘gogo’

입력 2020-01-12 10:58
퇴계원 파출소 활용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휴일 정책투어 명칭을 ‘고고투어’로 변경하고 첫 일정으로 퇴계원 파출소와 북부장애인복지관 건립 현장을 방문하고 진접2지구 수용지역 주민들과 환담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합리적 정책결정과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해 실시하는 고고투어를 진행한 조 시장은 퇴계원역 인근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 퇴계원 파출소를 방문해 조진원 파출소장 및 직원들과 인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조 소장과 김동운 퇴계원읍장의 안내로 건물 내외부를 둘러본 후 파출소 건물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김 읍장은 “현재 건물은 경찰청 소유이며, 토지는 우리시 소유로 파출소 이전 후 건물을 기부채납 받아 청소년 상담소 등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조 시장은 “현재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이나 그 밖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심도있게 고민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 시장은 진접2지구 토지수용 지역인 연평리를 방문해 주민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환담했다.

조 시장은 “토지수용으로 여러분들이 지역을 떠나게 된 것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100% 다 만족시켜드리지는 못했지만 토지보상이나 그밖에 여러 가지 문제를 최대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왕숙1지구를 진접2지구에 인접해 지정한 것도 이런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장애인복지관 건립 현장을 점검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진접읍 진벌리 산140-3번지 일원에 건립중인 북부장애인복지관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이후 남양주도시공사 이병식 공공사업팀장으로부터 공사개요와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사 중인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꼼꼼히 확인했다.

조 시장은 “건물규모에 비해 주차면이 주 방문객인 장애인이나 가족들이 이용하는데 다소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고, 무엇보다 추가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해 보인다”며 “신축하는 건물 뒷 편 부지를 절토해서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은 투입하는 예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기계식 주차타워 설치 등 최소한의 예산으로 보다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미리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북부장애인복지관은 금곡동에 소재한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 이어 개소하는 남양주시의 두 번째 장애인복지관으로 부지 7770㎡내 연면적 4364.92㎡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58% 공정이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