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때리고 쟁반 던지고…백화점 난동 영상 확산에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1-12 08:45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여성 고객이 보안요원에게 음식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자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A씨를 입건한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영상에는 A씨가 자신에게 다가온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보안요원에게 음료컵과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사건은 10일 오후 1시 4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매장에 있던 다른 손님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행패를 부려 보안요원이 출동했다.

보안요원 3명은 A씨를 건물 밖으로 인도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신원조회 결과 여성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