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입력 2020-01-11 10:34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해져 지난 10일 오후 5시15분부터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1일까지 서울광장과 노들섬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될 경우 서울광장과 노들섬 스케이트장 운영을 즉각 재개할 예정이다.

11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겠고 수도권과 충청권은 낮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일요일인 12일에도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센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이후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졌다”며 “중부지역 대부분과 영남지역 일부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