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이겨낸 김영재씨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0-01-10 22:03 수정 2020-01-10 22:07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10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마술사 김영재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에서는 ‘마술사 김영재와 함께 하는 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술여행㈜ 김영재 대표이사의 마술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펼쳐졌다.


김영재 홍보대사는 앞으로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을 위해 복지관 홍보활동과 복지관 행사를 할 때 활약할 계획이다.



류영수 관장은 “마술사 김영재는 소아암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이겨내고 지금은 마술여행이라는 주식회사를 창립해 최근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며 “김영재 홍보대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뇌성마비인들이 자립하는 사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홍보대사는 “오늘이 2020년 첫 공연”이라며 “앞으로 복지관을 자주 방문해 여러분들에게 자존감이 높아지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재 홍보대사는 어릴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병원에서 입원 중 마술 공연을 보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마술사를 꿈꾼 것이 계기가 돼 마술사가 됐으며, 현재 마술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마술여행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재 홍보대사는 소외계층과 소아암 아동 환자 등에게 꿈을 나눠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올해의 전문대학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사회적기업,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김 홍보대사는 한국연예인협회 정회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부 이사, 동아보건대학교 문화복지학부 마술전공 겸임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을 위해 재활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모 및 형제자매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