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해킹 피해’에…부인 민혜연씨, SNS 계정 삭제

입력 2020-01-10 20:34
뉴시스, SBS '모닝와이드'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인인 민혜연씨에게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씨의 이름은 10일 오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이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진모 문자’ ‘주진모 카톡’ 등이 확산됐다.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로, 동료 배우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대화였다. 이는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네티즌은 민씨에게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관련 댓글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주진모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른바 ‘주진모 카톡’을 ‘지라시’로 규정한 뒤“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가공 후 유포 시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주진모 측은 휴대전화 해킹범으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금품을 요구 중이라고 털어놨다. 주진모 외에 아이돌 가수 등 여러 연예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와 관련, 일부 연예인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다수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뛰어난 미모 덕에 ‘의학계 김태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주진모와는 지난해 6월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