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어느 주택을 지나던 너구리 두 마리가 카메라에 놀라 가던 길을 멈추고 얼음이 된 것처럼 정지한 순간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교외 지역에서 집주인이 자택 앞을 촬영하던 중 너구리들이 지나가자 호기심에 유리창을 두드렸을 때 일어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집 앞을 유유히 지나가던 너구리 두 마리가 집주인이 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멈춘 모습을 보였다. 한 마리는 네 발로 걷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다른 한 마리는 너무 놀라 사람처럼 두 발로 일어선 채 경계한다.
너구리는 촬영자가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할지 살피고 있지만, ‘얼음땡’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