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지난 1일부터 비닐봉지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자 태국인들은 천 가방 대신 각자의 상상력을 뽐내는 기상천외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21년도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지난 1일부터 태국 전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일부 소매점에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천으로 만든 재활용 가방을 유료로 판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닐봉지 서비스를 중단하자 태국인들은 집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최근 장을 본 물건을 담아갈 획기적인 도구를 SNS에 인증하는 유행이 탄생했다.
한 남성은 수레를 끌고 와 생활용품을 담아가는 사진을 올렸다. 다른 이들도 뜰채, 여행용 가방 등을 갖고 와 장을 보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비닐봉지 제공 안 한다고 하면 짜증부터 날 것 같은데 유머있게 반응하는 태국인들 덕분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