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국민 팝송…앤 마리 ‘2002’ 팝송 최초로 연간 차트 1위

입력 2020-01-10 15:17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사진)의 노래가 가온차트에 팝 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연간차트 1위에 올랐다. 팝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국내에서 외국 음악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앤 마리의 ‘2002’는 2019년 연간 디지털 차트,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팝송이 연간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2002’는 2018년 4월 발매된 노래다. 지난해 1월 가온차트에 처음 진입했고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면서 6월에는 월간 디지털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라 ‘국민 팝송’ 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지난해에만 한국을 세 차례나 찾은 앤 마리는 “한국 팬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