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소속사, 팬클럽 가입비 전액 환불 조치 결정

입력 2020-01-10 14:29 수정 2020-01-10 14:53
최근 해체한 보이그룹 엑스원=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스원(X1) 소속사가 엑스원 팬클럽 회원들에게 가입비를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엑스원 매니지먼트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엑스원 공식 팬카페에 “엑스원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엑스원 공식 유료 팬클럽 ‘원 잇’(ONE IT) 1기 가입비 환불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배송비를 포함해 가입 당시 지불한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환불 절차와 방안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을 통해 데뷔했으나 최근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해체됐다.

일부 팬클럽 회원들은 엑스원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해 팬클럽 혜택을 누리지 못한 만큼 가입비 환불을 주장했다. 이들은 팬클럽 가입 조건으로 3만원과 팬클럽 1기 키트 배송비 4000원(국내 기준) 등 약 3만4000원을 지불했다. 회원들에게는 콘서트 및 팬 미팅 선예매, 공식 스케줄 우선 참여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었으나 그룹 해체로 인해 무산됐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엑스원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빛날 11명의 청춘들을 사랑으로 지켜봐 주고 아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