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올여름 딸 출산 예정… “벌써 많이 사랑해”

입력 2020-01-10 13:35
남편과 포옹한 채 나이키 로고가 박힌 분홍색 아기 옷을 펼쳐 보이는 미셸 위. 연합

재미교포 여자골프 선수 미셸 위(31)가 올여름 엄마가 된다.

미셸 위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아기 옷과 신발 사진을 올리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딸아, 벌써 많이 사랑한다”며 “올여름 너를 만나는 걸 무척 기다리고 있단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에서 미셸 위는 남편 조니 웨스트와 함께 분홍색 아기 신발을 들고 있다. 다음 사진에는 ‘큰 오빠’(Big brother)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반려견 ‘개츠비’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사진에서 미셸 위는 남편과 포옹한 채 나이키 로고가 박힌 아기 옷을 펼쳐 보였다.

한국계 미국인 프로골퍼인 미셸 위는 13세의 나이로 2002년 LPGA 투어에 출전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첫 LPGA 우승을 차지했고, 2014 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CBS의 골프 중계방송 해설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 손목 부상에서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조니 웨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이다. 그는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결혼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