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20대 피부의 탄력과 촉촉함을 원했기에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는 석류를 자주 먹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우리는 흔히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중요한건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시느냐 보다 몸 안의 세포가 적절한 양의 수분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피부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는데 이때 가장 효과적인 식품이 바로 석류라고 한다. 석류에는 40~50대도 30대의 피부처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항산화 성분 ‘엘라그산’과 ‘폴리페놀’ 34가지의 풍부한 영양이 들어 있고 특히 미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코엔자임큐텐,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도 풍부하다.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왜 석류를 즐겨 먹었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석류와 함께 콜라겐을 같이 섭취하면 피부 건강의 효과는 더욱 상승된다고 한다. 콜라겐은 우리 몸속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섬유성 단백질로 피부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고 있어 여성피부의 탄력과 건강을 위해서는 생체 콜라겐이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나이가 들고 갱년기를 거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서 피부 속 콜라겐 역시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콜라겐은 20대 이후로 매년 1%씩 감소하는데 특히 폐경 후 약 5년 사이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콜라겐 합성이 어려워지면서 그 감소량이 매년 2.1%씩으로 급증, 무려 콜라겐의 30%가 사라지고 있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과 생기를 잃어 고민인 요즘, 여성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석류와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면, 속 피부인 진피층 부터 탄탄하게 해주어 피부고민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진피층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부 속으로 주요성분은 바로 콜라겐과 이 콜라겐을 붙잡고 무너지지 않게 해주는 엘라스틴, 그리고 자신 몸무게의 1000배 수분을 보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히알루론산으로 채워져 있다.
바르는 콜라겐 화장품의 경우, 표피에 바르는 수준으로는 진피층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혀 흡수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으니 제외 하도록 하자.
좋은 석류를 잘 선택해 매일 매일 먹는 것! 그것이 바로 건조한 겨울,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 있는 여성피부 건강을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 더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좋은 석류에 콜라겐을 매일 매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