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S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결합해 B2B 사업 강화

입력 2020-01-10 11:28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왼쪽)과 산제이 라비 마이크로소프트(MS) 자동차사업부문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CES 2020'이 진행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용(B2B)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MS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빌딩관리시스템(BMS) 등의 분야에서 고객사 편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LG전자와 MS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도 협력 중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 A&B센터장 이상용 전무, MS 산제이 라비 자동차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와 MS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결합하면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운전자는 MS 음성인식 기반인 LG전자 가상비서로 교통상황을 확인하거나 주변 맛집을 검색하는 등의 작업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LG전자는 MS와 빌딩관리시스템(BMS)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 시스템을 대형 건물에 적용하는 공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LG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등을 활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 개발 시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전무)은 “MS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B2B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