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잘하고 있다’ 47%, 3주전보다 3% 포인트 상승

입력 2020-01-10 11:25

한국갤럽은 1월 둘째 주(7~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3%였다. 3주 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39%, 30대 60%/34%, 40대 55%/36%, 50대 40%/53%, 60대+ 38%/4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3%).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정세균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에 대해서는 42%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25%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으며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세균 후보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 60%를 넘었고, ‘적합하지 않다’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6%), 성향 보수층(43%) 등에서 두드러졌다.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7%로 나타났다.

2019년 4~6월 세 차례 조사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 포인트 내외 앞서 이번과 비슷한 결과였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