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광고 적발’ 아내 사과문에 좋아요 누른 박명수

입력 2020-01-10 10:35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이자 피부과 의사인 한수민이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잘못된 광고를 올려 보건당국에 적발된 일에 대한 고개를 숙였다.

한수민은 9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이 글에는 남편인 박명수 등 1400여명이 하트를 누르며 응원했다. 박명수는 아내가 인스타그램 등에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사진과 영상에 자주 등장했다.



평소 한수민 인스타그램에도 이름이 자주 언급됐으며, 식약처에 과장하고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된 배우 김준희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 부터 시정요청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광고 문구가 잘못된 점, 고객 후기를 광고에 활용한 점, 붓기 등 효능을 표기한 점이 문제가 됐다면서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하실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허위나 거짓광고가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문구 사용’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만 앞으로는 좀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 신중히 판매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