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암전문 진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에 새해를 맞아 훈훈한 후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광주 동강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247매를 지난 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민숙 동강대 총장과 정인주 간호학과장, 이민영 RCY(청소년적십자)동아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강대 학생들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헌혈증을 모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앞서 광주권 최대 인터넷 육아카페인 ‘광주 맘 수다방’(약칭 ‘수다방’.https://cafe.naver.com/hongsam09) 회원들이 지난 6일 병원을 방문해 474여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0년 네이버에 개설된 ‘수다방’은 7만7000여명의 주부회원과 400여 협력업체가 가입돼 있다.
이들은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해마다 기부금을 전해오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직무대행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사랑 나눔에 보답하기 위해 ‘행복한 암치유, 희망찬 암정복’에 올해는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