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확인한 범인들… 유명 유튜버, 새벽 아파트서 흉기 피습

입력 2020-01-10 01:10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유튜버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무리에게 수갑과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유튜버로 활동 중인 30대 A씨는 전날 새벽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성 2명에게 흉기로 공격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인들을 쫓고 있다.

사건 당시 범인들은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A씨의 손에 사제 수갑을 채운 다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는 유튜브에서 투자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CCTV 위치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포착했다. 현재 A씨는 수사당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