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MN ‘5K사랑나눔버스’,제주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20-01-09 16:30

(사)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My5K팀이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제주시 애월읍 소재 ‘창암재활원’을 방문했다.

매월 1회 이상 운행되는 ‘5K사랑나눔버스’의 2019년 마지막 방문지로 선정된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창암재활원은 장애정도가 심하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약 50여명이 함께 거주하는 시설이다.

전국에서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제주공항에서 ‘5K제주지부’ 봉사자와 합류해 총 48명이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창암재활원으로 이동해 이들을 맞이한 중증장애인들과 하루를 보냈다.

재활원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시설 보수공사로 인해 더렵혀진 주변을 청소하는 것으로 시작해 문화공연, 세족식, 후원금과 사랑나눔박스 전달 등의 순서를 진행하며 함께 웃고, 기뻐하고, 나누며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임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족식을 통해 장애인 한 명 한 명의 발을 씻기며 섬기고 실천하는 삶과 함께 우리 삶의 더러운 것을 모두 씻어 내고 이 세상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소망을 담아내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후원금 500만원과 생필품을 담은 사랑나눔박스 13박스를 시설에 전달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봉사자들은 건강한 몸으로 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하루 종일 서로 웃음을 주고 받으며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사랑하며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5K사랑나눔버스’는 2020년에도 그 여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5K사랑나눔버스’는 (사)NCMN이 펼치고 있는 ‘5K운동’의 한 행사이다.

‘5K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 5킬로미터 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이웃사랑실천 운동으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NCMN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460여 곳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장애인, 노숙인, 독거어르신, 탈북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필요를 채우고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K사랑나눔버스’는 이후에도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 ‘5K운동’이 전국적 시민참여운동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