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호주에서 계속 번지는 산불은 1000만 헥타르 이상의 면적에 피해를 줬고 최소 25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선수들이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자선 경기에 나선다.
AAP통신 등 호주 언론은 9일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인 ‘더 랠리 포 릴리프(the Rally for Relief)’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페더러, 나달 외에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는 톱랭커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도 일정대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