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SK·LG·포스코 거론하며 “상생협력 성과 국민께 알려야”

입력 2020-01-09 15:22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LG, SK, 포스코 등 대기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9일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협의회가 지정한 업체는 포스코와 관련이 없어도 스마트공장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관계에 있지 않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이 잘 모른다”며 “포스코, 삼성, SK, LG 등 대기업이 노력하는 부분을 상생협력의 성과로 국민께 보고 드리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강국을 되살려 나가는 길은 스마트공장화 뿐이라는 점을 절감하게 됐다”며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데 이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노력으로 스마트공장을 진행해 주는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공장의 단계가 고도화하면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포스코에서 스마트공장화를 하면서도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건설과 경상북도, 포항시 간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식을 마친 뒤 포스코 스마트공장에 들러 중소기업, 대학이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최첨단 고로를 살펴봤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