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찾은 박용만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은 삼성이 세계 톱”

입력 2020-01-09 14:20 수정 2020-01-09 15:43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및 대한상의 회장단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방문해 체험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8일(현지시간) CES를 찾았다. 박 회장은 이날 이른 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된 두산 전시장을 방문했다.

두산 전시장에 대해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근데 우리가 중국보다 존재감(Presence)이 못한 게 안타깝다”고 했다. 드론을 예로 들며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을 못 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 규제 혁신을 못 하겠단 논리를 가진 분들은 여기 오면 설 땅이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왔지만, 미래는 그분들이 다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미래를 막는 일을 하진 않았는지 우리 사회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지도자가 우리가 익숙한 자랑스러운 그늘에서 미래를 여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두산 전시장에 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은 삼성이 세계 톱이라 정말 자랑스럽다”며 추어올렸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